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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산속 증가하는 늦둥이 출산” 세심한 산전관리 필요

얼마전, 영국의 한 정신과 의사가 영국역사상 가장 고령임신인 63세의 나이에 임신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두명의 장성한 자식을 가진 정신과 의사인 래쉬브룩 박사는 유럽의 한 국가에서 안티노리 박사에 의해 체외수정 치료를 했고 임신 7개월에 접어들었다.

영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저출산, 고령화와 더불어 고령 출산은 몇 년간 꾸준히 이슈화가 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5년 40세 이상 산모의 수는 3676명에서 2000년 5413명, 2002년 5566명, 2004년 578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40세부터 44세 사이의 산모의 수는 ▲1995년 3341명 ▲2000년 5071명 ▲2002년 5177명 ▲2004년 5388명으로 특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고령출산자들은 “늦은 나이에 새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새로운 기쁨”이라고 말하지만 “고령출산이 산모에게 주는 건강학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고려되어져야 한다”고 전문가와 고령출산자들은 덧붙인다.

인천의 이서영(43세,가명)씨는 작년 9월에 셋째 딸을 낳았다. 셋째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가장 놀란 반응을 보인 것은 바로 이씨의 남편 박남성(45세, 가명)씨. 박씨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약간의 두려움이 앞섰지만 새로운 희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가족에게 새 생명은 마냥 즐거운 일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씨가 출산 시에 난산을 겪으며 가족이 모두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출산 때 고생했던 부인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앞이 깜깜하다”며 “진작 고령출산이 주는 위험성을 알고 있었더라면 더 많은 검사와 고려를 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 고령임신 무엇이 문제일까?

- 40세 임산부가 다운증후군 아이를 분만할 위험 30세 임산부보다 9배 -

우선 산모가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병이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종화 교수는 “실제로 임신성 당뇨병은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에서 약 2배 정도 증가해서 거대아 출산과 그로 인한 난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고혈압의 경우 고령 임산부가 젊은 연령의 임산부에 비해 약 2~4배 증가하며 저체중아를 낳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덧붙이며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되고 그 합병증으로 미숙아나 발육부진 태아, 심지어 태아나 신생아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전문가에 따르면 40대 임산부는 20대 임산부에 비해 자연 유산의 가능성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증가하고, 임신 초기에 유산될 확률이 평균적으로 12~15%라면 35세 이상의 임산부가 유산할 확률은 20%라고 한다.

자궁외 임신의 빈도도 늘어나, 미국에서 보고된 내용을 살펴보면 15세에서 24세 임산부 가운데 0.45%, 35세에서 44세 임산부 가운데 1.52%가 자궁외 임신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는 “조기 분만과 태아의 성장 지연 등이 원인으로 저체중아 출산율도 높아진다. 이밖에도 고령 임신부는 산모와 태아 가 모두 위험할 수 있는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고령임신이 위험할 수도 있음을 지적했다.

박교수는 “선천성 기형 가운데 임산부의 연령과 가장 관련이 깊고 흔한 질환은 다운증후군인데 40세 임산부가 다운증후군 아이를 분만할 위험이 30세 임산부보다 9배쯤 높다”며 “이밖에도 산후 트러블도 어느 연령대의 산모라도 겪을 수 있는 문제이지만, 산모의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산후 회복이 더딘 편이다”고 덧붙였다.

▶ 고령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점

전문가들은 “고령의 나이에 임신을 했다면 특히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반드시 철저한 산전 검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령임산부가 해야 할 검사로는 일반 검사 외에 특히 임신 3개월쯤 융모막검사, 4개월쯤 양수검사를 들 수 있다. 이는 다운증후군과 같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대한 검사 사항이므로 고령임산부에게는 필수적이다.

또한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임신성 당뇨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막기 위해 산전 진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령임신이라고 해서 무조건 위험한 것으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인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지현 교수는 “임신 중 필요한 진단 검사는 꼭 받고 임신 전에 산전 검사도 충실히 받으면서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고령출산이라고 무조건 걱정할 것이 아니라 임산부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종화 교수도 “늦게 첫 임신을 하는 것이 모두 위험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대다수의 고령 임산부도 건강하고 총명한 아기를 순산할 수 있고 오히려 부모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김교수는 “다만 모든 임산부는 자기 자신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규칙적인 산전 진찰을 필요로 하며 특히 고령 임신의 경우 그 위험성이 높기에 보다 철저한 산전 관리를 받아야 한다”며 산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고령출산, 전문가들은 “불혹의 나이에 아이를 가졌다는 기쁨에 앞서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많은 부분들을 미리 생각해보고, 임신을 하게 된다면 더욱 조심하여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 했다.
조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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