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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엔 스트레스 더 받는다? [건강커뮤니티 > 건강 이슈정보] for Mobile


[소아가족] 바람 부는 날엔 스트레스 더 받는다?

청아연한의원 조회 : 2,136
의학자들이 짚은 날씨와 건강의 함수

바람이 부는 날에 특별히 스트레스를 더 받고, 편두통이 더 잘 생긴다? 기온이 떨어지면 얼굴이 돌아가는 안면근육실조를 조심해야한다? 비오는 날은 살을 찌게 만든다? ‘비오기 전 삭신이 쑤신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의학적 사실일까?

인간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날씨는 건강과도 관련이 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13일 ‘날씨와 건강과의 관계’를 의학적으로 접근해 소개했다. 데일리메일은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는 날씨가 정말로 우리의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연구들을 내놓고 있다”며 “날씨는 인간의 건강에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비가오고, 햇빛 비치고, 바람이 불고, 춥고, 습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등의 날씨에 따라 변하는 몸의 상태를 해당 전문의들의 도움말을 덧붙여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날씨를 비롯해 보편적인 한국의 날씨를 데일리메일에서 보도한 내용과 비교하고 접목 시킬 수 있는 사실들만을 간추려 소개한다.

▽ 기온이 낮고 흐린 날

△얼굴 한 쪽의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또는 안면근육실조라 불리는 안면신경마비는 갑자기 얼굴이 마비되는 현상으로 추운 날일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맨체스터에 위치한 개인병원 파울 그리피츠 박사는 “안면근육실조는 머리와 목에 분포된 12개의 신경 중에 7번 신경인 안면신경이 마비돼 얼굴근육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며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에 더 많이 나타나는 특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심장병과 뇌졸중= 영국에서만 매년 2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뇌졸중과 심장발작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는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와 관계가 깊다. 어느 한 이론으로만 설명하긴 어렵지만 추운 기온이 동맥을 수축하게 하고, 피의 흐름을 억제해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추운 날씨는 또한 심장의 움직임을 더 어렵게 만드는데 몸의 열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은 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 초 심장병력을 가지고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독일환경보건센터의 연구결과를 보면 다른 잠재적 원인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연구진은 평균기온보다 낮은 추운 날씨가 5일 연속으로 이어질 때 혈액 내 C반응성 단백질과 인터루킨-6의 수치가 증가하는지 알아보았다. 이 두 화학요소는 혈관계에 염증과 관련있는데 C반응성 단백질은 체내에서 급성으로 염증이 있을 때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며, 인터루킨-6은 면역 반응과 관련된 단백질이다. 결과적으로 추운 날씨로 인해 이 두 화학 물질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대학교 존 무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은 날씨가 추우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한 혈관 수축 때문인데 이는 관상동맥경화증과 뇌혈전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감기와 독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겨울 추운 날씨에는 감기가 잘 걸린다. 카디프 대학교 일반감기센터 론 에클레스 교수는 “쉽게 말해 차가워진 코가 코에서 감염균과 싸우는 세포를 느리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 학자들은 독감 바이러스가 추운 날씨에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일시에 많은 환자들이 발생한다.

▽햇빛이 비치는 날

△암=대부분의 사람들이 햇빛이 있는 날에는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고 있지만 햇빛은 오히려 다른 암의 발생위험을 막아줄 수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암연구협회가 1964~2000년까지 3년 안에 사망할 위험이 높은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호지킨 림프종 등의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암 발병 확률이 햇빛이 잘 비치지 않는 겨울에 비해 햇빛이 잘 비치는 여름과 가을에  50% 더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비타민 D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며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체내에 비타민 D가 축적돼 종양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이 부는 날

△스트레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바람부는 날 우리의 몸은 이른바 ‘투쟁 도주 반응 (fight or flight)’을 일으킨다. 투쟁도주반응은 갑작스런 자극에 대해 투쟁할 것인가 도주할 것인가의 본능적 반응을 말하는데 몸이 바람에 적응할 것인가 아니면 피할 것인가의 갈등을 벌여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편두통= 영국 이스트켄트 두통서비스 센터의 임상학자 앤드류 도우슨 박사는 “바람 부는 날엔 편두통이 잘 생긴다”며 “시상하부의 영향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상하부는 뇌에서 몸의 기능을 조정하는 부위로, 머리에 있는 혈관의 압축과 팽창을 이끄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고통이 유발된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연구진에 따르면 겨울~봄에 걸쳐 부는 따뜻한 남서풍인 치누크 바람의 영향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편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연구진이 75명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 32명이 치누크 바람의 영향을 받는 날씨에는 평소 때와 달리 편두통을 더 자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 비가 오는 날

△살이 찐다= 영국 애버딘대학교 연구진은 비오는 날씨가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비가 올 때에는 햇빛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지며 이로써 비타민 D의 생성 확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체내 비타민 D 함유량이 적으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인 랩틴의 발생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살을 더 찌도록 만든다고 밝혔다. 체내 비타민 D 함유량이 적은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돼 살 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관절이 아프다 = “비가오려나, 삭신이 쑤시네” 이런 오래된 속설에서도 알 수 있듯, 축축한 날씨는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골관절염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

영국 리버풀 에인트리 대학병원 류머티즘과 로버트 무트 교수는 “이를 설명할만한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지만, 혈관 벽에 위치해 압력의 변화를 감지하는 지각 신경인 압력 수용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건조하다가 습하게 변할 때 이 압력 수용체에서 대기의 압력을 감지한다”며 “관절의 유연성이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신경에서 고통을 유발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 매우 더운 날

△자살을 조심해라= 정신의학회에 따르면  날씨가 더우면 자살률이 증가한다. 연구진들은 1993~2003년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에서 일어난 5000건의 자살 사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썹씨 18도 이상의 기온을 보일 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수도 증가한다고 밝혔다.

 런던에 있는 정신과 상담의인 잔 와이즈 박사는 “대부분의 자살은 술에 취해있을 때 발생되며, 날씨가 더울 때 또한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흐린 날씨가 대부분인 영국에서는 무더운 날씨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면 몸과 마음의 상태가 불안정하게 되므로 충동적 자살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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