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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 울리는 여드름, 비누는 NO! [건강커뮤니티 > 건강 이슈정보] for Mobile


[여드름] 예비 신부 울리는 여드름, 비누는 NO!

청아연한의원 조회 : 1,910

입춘도 지나고 이제는 제법 순해진 바람이 귓불을 간질인다. 따스한 봄과 함께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들의 마음에도 이른 봄바람이 살랑인다.

그러나 ‘5월의 신부’를 꿈꾸는 서연미씨(27)의 마음은 무겁다. 결혼을 앞두고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생겨난 것. 웨딩드레스의 생명은 날렵한 목선과 어깨, 우아하게 파인 등을 뽐내는 것인데 서연미씨는 여드름 탓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여드름이 이제는 이마에까지 생겨나는 판이니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이 아닐 수 없다. .

◇ 여드름이란?

우리 피부에는 지방샘(脂肪腺)이라는 것이 있다. 이 지방샘은 피지(皮脂)라는 기름을 만들어 모낭(毛囊 털)을 통해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이 피지가 각질과 뭉쳐 모낭의 입구를 막게 되면 여드름이 된다. 여드름은 얼굴뿐만 아니라 등, 가슴, 어깨, 목 등에도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은 흔히 피지가 많이 생산되는 청소년에게서 잘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성인들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

남자의 경우, 피지의 생산이 더 많기 때문에 여자보다 더 나빠지기 쉽고, 부모님이 예전에 여드름이 있었을 경우 그 자녀는 여드름이 심하게 생길 수 있다. 개개인의 반응도 중요해 어떤 사람은 모낭 내에 들어오는 세균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심한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몇 해 전 한 대학에서 발표한 여드름 관리실태 논문에 따르면 여고생들이 여드름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수준은 ‘그렇다’가 23.7%, ‘아니다’ 37.8%, ‘모르겠다’ 35.6%, 무응답 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단 여고생들의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여드름은 질병이 아닌 ‘신경성 뾰루지’ 또는 사춘기시절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청춘의 꽃’ 정도로 치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드름은 치료해야 할 질병이고, 심한 경우는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는 피부병이다.

여드름 피부는 치료하지 않으면 고름이 생기고 피부가 딱딱해 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몇 년 후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몹시 심할 경우 심각한 흉터가 평생 남을 수도 있고, 그보다는 덜 심한 경우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흉터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중요한 것이다.

전문의들은 “여드름을 단번에, 영원히 완치하는 방법은 없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영구적인 흉터가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예비신부는 액세서리․비누사용 피해야

지방질의 화장품이나 선텐 오일, 스프레이 등 헤어제품은 여드름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당분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나 공포심, 불안 등의 강한 감정자극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하며, 특히 여드름을 짜내거나 뜯는 것,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것은 무엇보다 조심해야할 대목이다.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는 피부를 자극하므로 결혼 전까지는 자제하고, 땀 흡수가 잘 안 되거나 꽉 끼는 옷도 가슴의 여드름을 덧나게 하는 요인이므로 피하자.

자극은 여드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샤워 후 무리하게 타월로 닦아내지 말고 비누나 스크럽제도 사용을 피해야 한다. 송재진 원장은 “비누를 고체로 만드는 성분 중에는 모공을 막아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여드름 피부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여드름을 짤 때에도 가능한 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는 여드름을 짠 후 덧나지 않도록 진정치료와 재생치료를 병행 실시하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

◇ tip. 주의사항 5계명

1. 여드름 부위는 손을 대지 말아라. 함부로 만지거나 짜면 여드름이 악화되거나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유발되어 치료 후에도 흉터가 크게 남을 수 있다.

2. 화장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두꺼운 화장을 할 경우, 여드름이 악화되며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밤에는 화장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피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상 규칙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4. 너무 자주 씻지 말아야 한다.여드름은 더러워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피부를 정상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과 약산성세안제로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씻는 것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5. 약제사용에 유의해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이나 여드름 화장품들을 전문의의 도움 없이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치의가 처방한 약제 이외에 어떠한 약물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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