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대엔 아토피, 노인은 ‘천식’ 비상 [건강커뮤니티 > 건강 이슈정보] for Mobile


[소아가족] 10대엔 아토피, 노인은 ‘천식’ 비상

청아연한의원 조회 : 2,490

노인천식, 노화라고 생각하며 넘길 수 있어

어느새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아토피 뒤에는 또 하나의 숨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 바로 천식.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천식은 아직 우리에게 낯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근접해있고 또한 아토피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가려움을 호소하는 아토피와 달리 간혹 나타나는 발작 이외에는 별로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이는 천식이지만 방치하면 없던 병도 생기고 이로 인해 사망까지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천식도 늘어나고 있지만 젊은층에 비해 더욱 위험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당사자인 노인들은 천식이 어떤 병인지조차 잘 알지 못해 위험성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

실제로 천식의 표준화사망률은 최근 10년 동안 감소했지만 천식으로 인한 사망은 65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해 통계청 2004년 자료에 따르면 65~69세 천식 표준화사망률은 50~54세에 비해 15배 (인구 10만명당)이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 노인천식 급증, 만만찮은 사회 비용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간헐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최동철 교수는 “천식 환자의 기관지는 정상인이라면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을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며 “외부자극에 의한 과민반응은 기관지를 좁아지게 만들고 붓게 만들어 숨이 차고 끈적끈적해서 목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객담(가래)이 동반된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며 좁아진 숨구멍으로 공기가 지나가는 소리(천명)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천식은 자주 재발하고 오랜 경과를 취하는 만성적인 기도의 염증성 질환인 것.

전세계적으로 천식의 유병률은 대략 5∼10% 정도로 학계에 보고돼 있으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8년 11.0명(인구1000명)에서 2005년 23.3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65세 이상 노인 천식 유병률은 다른 연령에 비해 현저히 높아 고령화의 심화와 함께 1998년 39.8명(인구1000명)에서 2005년 71.2명으로 크게 증가해 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한 보고에 따르면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만도 총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만성호흡기질환의 질병부담은 암이나 심·뇌혈관질환에 비견할 만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노인천식, 나날이 증가하는 이유

노인이 천식에 더욱 취약한 이유로는 우선 폐와 기관지의 노화를 들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벽이 뻣뻣해지고 호흡을 유지하는 근육들의 힘이 약해진다.

또한 폐의 탄성장력이 약해지며 산소교환이 일어나는 폐포가 감소할 뿐 아니라 기관지 확장작용을 하는 수용체가 감소하고 점막섬모청소 기능도 떨어진다.

여기에 대기오염이나 잦은 호흡기 감염 등 천식의 유발과 악화인자가 증가해 천식의 발생과 악화가 더욱 심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은 미세먼지나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에 의해 천식·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65세 미만보다 최고 47배 더 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때문에 소아 천식도 문제지만 노인천식의 유병률과 심각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

경희의료원 호흡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천식의 유발인자와 악화인자인 대기오염, 실내오염, 호흡기감염등의 인자가 증가하므로 천식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무엇보다 노인의 천식에서 우려되는 점은 노인 스스로가 천식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노화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노인들은 숨이 차거나, 기침이 오래가면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호흡기증상이라고 간과하고 병을 키워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천식이 간헐적인 증상을 보이게 되면 더더욱 증상을 간과하게 되고 기관지염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등과 구별진단에 모호한 경우 다른 치료를 하게 돼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노인에서의 천식은 흡연에 의한 만성폐쇄성 폐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이 두 질환은 폐기능이 저하하는 노인에서는 구별이 어려울 수 있으며 노인에서는 심부전(좌심실부전)에 의해서도 천명음, 호흡곤란, 기침 등이 잘 발생할 수 있어 두 질환과의 감별을 요하고 있다.

만약 천식을 방치하게 되면 기도 염증이 진행돼 갑작스럽게 발작이 와 잘 안 가라앉거나 허혈성심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숨이 차면서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돼 이 질환들이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고혈압 등이 없던 경우라고 하더라도 천식으로 인한 발작이 지속되면서 뇌혈관질환이나 허혈성심질환, 고혈압이 새롭게 생길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부도 대책을 세우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천식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7억원이 올 해 신규로 예산을 꾸렸다. 복지부 관리자는 “천식아토피 정보센터 운영, 천식아토피 원인에 대한 코호트 구축 등을 구상해 올 해 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5월에 있는 천식의 날을 맞이해 TV 광고 등을 통해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환경부도 지난해부터 노인들의 천식 유병률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착안, 이것을 밝히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천식의 장기 노출에 따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 중”이라며 “현재의 노인들은 지금 당장의 노출도 중요하지만 이미 지난 1960~1970년대 노출된 것들이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조사해 2010년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이슈정보

분류
Total 409 RSS
List
 1  2  3  >  >>

전화상담 요청하기

- -

원하는 시간에 상담전화를 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이용자 동의사항
동의합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